본 연구는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을 이학(SRC), 공학(ERC), 의약학(MRC) 유형별로 구분하고, Almon의 다항시차분포모형을 활용해 R&D 투입과 SCI 논문과 특허라는 과학기술 연구성과 사이의 시차효과를 실증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이학 센터는 SCI 1~2년차에 양의 효과 후 3년차 급감, 특허는 2년차 최대 효과를 보였다. 공학 센터는 SCI 2년차 최대 효과, 특허는 1년차부터 3년간 지속적인 양의 효과를 나타냈다. 의약학 센터는 SCI 2년차 정점 후 4년차 이후 소멸, 특허는 1년차 집중 후 3년차 음으로 전환, 4년차에 다시 양으로 바뀌는 복합적인 패턴을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동일 지원 조건 하에서도 분야별 성과 발현 시기와 경로가 상이함을 시사하며, 단일한 평가기준의 일률적 적용이 특정 분야 성과를 왜곡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향후 R&D 정책 설계 시 연구 성격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 체계와 차등화된 평가 기준 도입이 필요하다.

주제어; 선도연구센터, 기초연구, 시차효과, 다항시차분포모형, 연구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