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직접투자(FDI)는 해외 자본 유입을 통해 국내 투자를 촉진하고 고용을 창출하며, 지역 경제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에서는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지역 기업의 혁신성과와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경상남도를 사례로 삼아, FDI를 유치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간의 기업 성장, 수익 개선, 고용 창출, 혁신 활동 등에서 어떤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살펴보았다. 분석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외국인투자유치통계시스템(INSC) 자료를 활용하여 2015년부터 2024년까지 경남에 투자된 FDI 기업을 추출하고, 신용정보 시스템(CRETOP)을 통해 기업 상태를 확인한 뒤, 분석가능한 기업군을 구성하였다. 방법론 측면에서는 성향점수매칭방법론(Propensity Score Matching, PSM)을 적용해 두 집단 간의 차이를 통제하고, 주요 지표에 대한 비교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FDI 수혜 기업은 비수혜 기업에 비해 수익 개선과 혁신 활동 증대, 고용 창출에 있어서 긍정적인 차이를 보였다. 이는 FDI가 단순한 자본 투입을 넘어 기술과 경영 역량의 이전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향후 우주항공?방산 분야 등 경남의 전략 산업과 연계한 FDI 유치 방향을 설정하는 데에도 참고가 될 수 있다.

주제어; 외국인직접투자(FDI), 지역기업 혁신성장, 경상남도 FDI, 성향점수매칭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