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국내외 아웃소싱 전략이 기업 혁신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기업 규모가 이 관계를 어떻게 조절하는지를 검토하였다. 2006년부터 2021년까지의 국내 기업 패널 데이터를 활용하여 고정효과 모형을 적용한 결과,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 제조 아웃소싱은 무형자산과 특허 창출 모두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국내 R&D 아웃소싱은 특허 창출에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둘째, 국외 아웃소싱은 특히 R&D 활동에서 기업의 기술 혁신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였으며, 지식기반 산업에서 그 효과가 두드러졌다. 셋째, 기업 규모는 아웃소싱과 혁신성과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기업은 외부 자원과 전문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혁신성과를 극대화하였으나, 중소기업의 경우 아웃소싱을 통한 혁신성과 향상 효과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본 연구는 기업 규모 및 산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아웃소싱 전략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기업과 정책 입안자에게 실증적 근거를 제공한다.

주제어; 아웃소싱, 혁신성과, 기업 규모, R&D, 패널 데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