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외생화를 이용한 산업연관분석을 통해 원자력산업의 국민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하였으며, 이를 위해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의 IPC Green Inventory와 국가과학기술표준분류체계(K-NSCC)의 원자력기술 분류를 2020년 산업연관표의 산업분류와 연계하여 원자력산업을 정의하였다. 이는 기존 연구들이 주로 원자력 발전과 연구개발 분야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특허 및 기술 분류를 활용하여 비발전분야까지 포함하는 방식으로 분석 범위를 확장한 것이다. 분석 결과, 원자력산업이 비(非)원자력산업 대비 생산과 부가가치 측면에서 높은 경제적 기여도를 보였으며, 특히 비발전분야를 포함하면 부가가치와 취업 유발효과가 더 큰 값을 보였다. 또한, 발전과 비발전분야로 구분하면 비발전분야가 산업 간 연계성 및 고용창출에서 더 높은 기여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방연관효과에서는 발전분야의 원자력산업은 중간수요적 원시산업 유형으로, 비발전분야까지 포함하는 원자력산업은 중간수요적 제조업 유형의 산업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원자력산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있는 산업과의 상호연관관계를 고려한 체계적인 발전전략 수립이 필요하며, 발전 및 비발전분야 간 균형발전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주제어; 원자력산업, 산업연관분석, 경제적 파급효과, 외생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