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연구개발(Research and Development, R&D) 활동은 국가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정부 R&D 예산 증가에 따라 지역에 배분되는 R&D예산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지역에 대한 중앙정부의 전문적인 예산배분을 위해서는, 지역 R&D의 효율성에 기반한 공정한 분배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데이터 포락 분석(Data Envelopment Analysis, DEA)을 이용한 지역 R&D 효율성 비교 연구들은 다수 존재하지만, 분석 결과의 비현실성 또는 지역이 가진 투입요소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는 한계를 보였다. 이에 본 연구는 DEA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비균질 투입요소를 갖는 의사결정단위(Decision Making Unit, DMU)들의 효율성 분석 모델에 보장영역(Assurance Region, AR) 개념을 도입한 새로운 DEA-AR 모델을 소개한다. 연구 결과, 제안된 모델은 전통적인 효율성 비교 모델과 비교하여 특정 지역의 효율성 측정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지역이 보유한 고유한 자원과 특성의 고려가 효율성 분석에 중요함을 의미한다. 나아가 분석 결과의 현실성을 제고했기에, 제안된 방법론은 중앙정부가 지역 R&D 예산을 전략적으로 배분할 때 핵심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지역 R&D 효율성 분석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하며, R&D 예산 배분의 공정성과 효과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학술적,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주제어; 자료포락분석, 보장영역, 비균질 투입요소, 연구개발, 계층화분석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