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매체를 통한 정보의 무분별한 생산과 확산으로 정보의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보의 확산 패턴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까지 정보의 확산을 다룬 연구는 온라인 매체의 특성이나 정보의 특성을 부분적으로 비교하는 경우가 많으며, 정보가 속하는 분야별 특성과 차이를 고려한 연구는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분야별 정보의 특성을 구분하고, 온라인상에서 정보 확산의 차이를 다면적으로 비교?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실증분석 결과, 정치, 사회, 환경, 문화 분야의 32개 키워드에 대한 확산 모형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며, 추정된 혁신계수와 모방계수는 정(+)의 관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료의 특성이 정보의 확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모든 정보의 특성이 혁신계수와 모방계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정치 분야의 확산 계수는 다른 분야와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키워드가 특정 사건으로 한정되거나 자료 제공 주기가 짧을수록 혁신계수와 모방계수의 값이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온라인상에서 정보의 확산 패턴을 실증적으로 추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향후 효과적인 정보의 생성 및 이용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주제어; 정보 확산, 소셜 빅데이터, 혁신 계수, 모방 계수, 확산 모형